이승곤 청능사 “보청기 적합후에도 재활이 더 중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대화가 어렵다거나 TV 볼륨을 크게 해야만 잘 들린다고 느끼거나 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못 듣는 등의 경우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화시대에 따른 노령인구의 증가로 청각장애 출연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보청기의 실제 착용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실제로 보청기 착용 후의 만족도와 사용률 또한 낮은 실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청각검사와 평가, 높은 품질의 적합한 보청기 선정, 그리고 체계적인 재활 시스템을 거친다면 보청기 만족도와 사용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는 장롱보청기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고 난청인이 보청기를 통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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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난청인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난청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건강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치매나 알츠하이머가 발병할 수 있는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청기를 사용함으로써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거나 적절한 사회활동을 유지한다면 인지능력의 급속한 쇠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청각학회(AAA)에서 보청기착용자를 대상으로 한 청능재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 논문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보청기 착용과 청각적 훈련을 통해서 난청인의 어음인지도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특히 주관적으로 난청인이 느끼는 청각장애에 대한 어려움이 이를 통해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하였다.

이 논문에 참여한 오티콘보청기 종로센터의 이승곤 원장은 “보청기를 구입할 때는 정확한 청력검와 청각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정밀한 보청기 선정과 적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용자 개개인의 외이도 특성에 맞추려면 비디오스코프를 통해 외이도의 구조를 확인하고 개인별 정밀한 청각평가를 통한 보청기 선정과 적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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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청기 선정과 보청기 적합 후에도 센터에서 정밀한 청각평가와 재활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 적합한 보청기의 적응이 이루어져야만 보청기를 통한 청능재활이 이루어지고 난청으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오티콘보청기종로센터는 덴마크 오티콘, 스위스 포낙 등 세계적인 보청기 업체의 고성능 보청기를 취급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는 보청기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난청인의 청력의 정도와 형태, 사용자 경험이나 요구에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보청기인 IIC, 편안한 착용감과 잘 보이지 않는 오픈형의 RITE 등의 첨단 보청기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젊은 난청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보청기인 IIC가 선호되고 노인성 난청의 경우 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질의 오픈형 RITE가 선호된다고 전해진다.